다시 기룩하는 것이 버거운 지금
9월과 10월을 보내오며
여러번 썼다지웠다를 반복하며
힘겹게 다시 자판앞에 섭니다.
홈페이지와 SNS를 업데이트 하며
아이들의 일상을 함께 공유하며
우리들의 아이들로 자라게 하려
고민도하고 실행도 옮겨보고 그랬더랬습니다.
그러나 그 실행이 맞게 진행되고 있는 것인지
나 스스로가 의문이 들었고
답을 찾지 못하였기에
지금껏 이어가지 못하였습니다.
홈피에 SNS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셨던
많은 분들께 죄송스런 마음을 전합니다.
여전히 그 답을 찾지못하였고 고민하고 있지만
내안에 선한 것이 없기에
이것조차도 나누며 소통해야함을
생각하기에 어렵게 자판을 두드립니다.
어버이의 마음으로 양육을 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으로 사랑하며
아이들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하려
애쓴 지난 시간들이 헛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그러기위해 오늘도 아이들 옆에 서 있습니다.
무언가 해 줄 수는 없지만
그저 옆에 있어주는 것.
그 것만이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겠지요.
똑똑하지 못해도 잘하는게 하나 없어도
(실상은 하나씩 재능은 꼭 가지고 있지만요.)
아이들 존재 자체만으로도 존중받아 마땅하기에...
이 일이 그러한 가치가 있기에...
오늘도 포기하지 않으려 몸부림 칩니다.
민낯이 드러나는 것 같은 글이지만
함께 양육해야 하기에 온전히 드러내봅니다.
한컷의 사진을 남기며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