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 5일
생각이 많아지는 오늘...
양육이라는 이름이 참 버거워지는 오늘
제대로된 길을 가고 있는지.... 마음이 무거워진다.
내가 자라기까지 나의 부모님과 나의 친인척들의 고민도 이러하였을까 생각하게된다. 그래서 더욱 내가 이렇게 존재하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된다.
아이들에게도 그러하기를 바라는 것은 나의 욕심이겠지.
사랑하는 것. 사랑으로 자라게 하기위해 애쓰는 것.
그것이 쉽지 않다.
뭔가 밑이 빠진 물독에 물을 붙는 것 같은 소진감이 내안에 있음을 느낀다.
잘해왔노라 생각하며 위안을 가지고 있는데.
아이들의 작은 행동들에 대해 하나하나 신경을 쓰다보니 이것이 맞나 생각하게 되기도 하고....
어른이라는 무거운 마음이 나를 짓눌러 오늘을 숨쉬지 못하게 하는 무거운 마음이 든다.
그러나 묵묵히 걸어가야 하겠지...
나를 끝까지 기다려 주셨던 한 분 그 분을 기억하며 다시금.... 힘을 내야 하겠지.
정말 내안의 사랑으로는 사랑이 힘들다는 것을 다시 느낀다.
다시 애써보면서 걸음을 옮겨봅니다.
기운 빠지는 지금 음악을 위안삼아 걸어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