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와 넷째가 없는 한몸집.
둘째는 기말고사가 다가와서인지 집에서 남아 공부를 한다고 합니다.
얼마나 대단한지요. 아버지를 만나고 싶을 법도 한대.... 공부하겠다고 원가정에 가지 않았답니다.
누가 강요한 것도 아니고 스스로 그렇게 결정을 했다는 것이 그저 대단합니다.
그것도 중간고사 때도 기말고사때도 열심히 하려는 둘째의 결심이 너무 대단해 보입니다.
첫째는 오늘 하루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정신없는 하루였습니다.
스스로의 계획대로 공부도 하고
멘터선생님과의 약속으로 하양 대구대까지 다녀오고....
거기다 이발이랑 자신의 방 욕실정리까지
정말 정신이 없는 하루였지만 첫째에게는 의미가 있는 하루가 되었기를 바래봅니다.
남아있는 아이들과 함께 서로서로 가지고 있는 돈을 모아 맛난 통닭도 사먹고 고기도 구워먹고
신나는 주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