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기간 쉬어갔던 방명록의 시작을 열어봅니다.
고민을 하였습니다. 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 이렇게 시작해 보려 합니다.
아이들의 양육의 방향에 대해 종사자들이 함께 고민하며 도서를 읽고
실제적인 방향성을 고민해 보았습니다.
책을 읽은 뒤 삼촌과 이모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도서명:아동의 ADHD, 경계선 지능, 상실과 애도
지은이:정은진 외 4인 공저
내용
프롤로그_몸과 마음이 아픈 아이들
1장. 트라우마를 경험한 아이들
-트라우마의 이해와 영향
방임과 학대로 인해 결핍을 안고 있는 아이들은 그 비어있는 공간이 있을 수 밖에 없으며
어쩔 수 없는 부분을 가지고 있음을 봅니다.
원가정에서 누리지 못한 아이들이 사소한 스트레스에도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여러 행동을 통해 반응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또한 자신의 감정에 대해 분노하며 신경질적으로 표현이 되기도 하고 기질적인 부분과 함께 증폭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친부모님과의 관계형성에 결핍을 가지고 있기에 인간에 대한, 사회에 대한 신뢰에 대한 무너짐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요.
이미 부정적인 값이 아이들의 내면에는 기본적으로 장착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더욱이 뇌발달에 영향을 받아 평균적 지능보다 낮은 지능을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는 구조와 환경.
이 모든것이 아이들의 모습과 유사했습니다.
도서의 만화내용인 프롤로그에서 우리 양육자의 마음을 대변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프롤로그에서에서 본 글귀와 그림이 인상깊습니다.
내가 방금 던져 넣은 이들에겐 분명히 소용이 있을 겁니다.
이들에게는 부명 소용이 있을 겁니다.
노인이 바다로 나가지 못하던 불가사리를 받다로 하나하나 던지는 것.
그 행위 자체로는 바다 전체에 무슨 변화를 줄 것인가 알 수 없지만
던져지는 하나의 불가사리에게는 의미있는 행동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룹홈 전체와 구조에 무슨 변화가 있겠냐고 말할 수 없지만....
양육을 받고 사랑을 받게되는 아이들. 그 아이에게는 이모삼촌들의 지도가
큰 의미가 될 것이기에.... 오늘도 다시금.... 사랑 담은 잔소리(?)를 지혜롭게 해야함을 느낍니다.
셋째의 신경질적인 행동과 징징거림에 대한 대안책을 삼촌, 이모들과
함께 고민하며 각자의 양육 방식에 대해 소통하여 보았습니다.
이 시간들이 아이들도 넓은 바다로 나갈 수 있는 한번의 기회가 되고,
삼촌, 이모들에게도 의미있는 양육의 길을 보여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