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온 일상들을 되돌아보고 살펴보는 것은 객관적인 삶의 모습을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이 되는 것 같다.
지난 토요일 초딩(?) 3형제의 갈등이 참으로 안타까워지는데
'우리들의 이야기'를 살펴보며 하나의 줄기로 보여지는 아이들의 모습이 보여 그저 놀라고 있다.
둘째의 틀이 이토록 견고했다니...
놀라우면서도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번은 자신의 공부에 공동의 일이 갈등의 요소였고
동생에게 거절한 행동이 먹히 지 않아 발생된 갈등이었다면...
지난 주말의 상황에서는 동생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피해를 입어 느끼는 괴로움이라니.....
자신이 취하고 있던 행동이 동생들로 하여금 거부당하고 거절되면서
자신의 원래계획에서 벗어날 때 너무 괴로워하고 감정이 분출하는 모습이 있었다.
어쩌면 자신의 행동에는 문제가 없었는데
동생들의 행동에 의해 발생된 결과가 너무도 받아 드려지지 않았던 것일까?
그러나 그렇게 치부하기에는 둘째의 반응에는 정도를 벗어난 모습들이 보여
걱정이 앞서는게 양육자의 마음이다.
감정의 상함에 대한 부분은 이해가 되나 감정의 격함의 모습이
주변을 힘들게 만드는 상황을 만든 것은 좋은 모습처럼 보이지 않았다.
좋지 않은 상황을 연쇄고리처럼 이어지게 하는 악영향의 고리가 반복되는 것이 걱정이 된다.
그 갈등의 중심에는 한 배에서 난 동생 셋째가 늘 항상 있는 것이 그저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형도 동생에 대해 조금은 너그러워 지고 상황을 받아드렸으면 좋겠고
동생도 자신의 이기적인 행동으로 다른 사람에게 폐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조심해 줄 수는 없는 것일까?
너무도 당연히 알아야하는 감정의 교류들을 원가정에서 이루지 못하다 보니
함께 생활하는 한몸집에서 그런 감정의 교류를 많이 주고 받는게 현실이다.
그러다보니 아이들도 종사자들도 쉽지많은 않은 주말(?)의 시간이었음을 보게된다.
그러나 지금 그 감정의 교류를 해야 좋은 경험과 좋은 상황에 대한 학습이 있을 수 있는 것이겠지....
그러나 종사자도 사람이다 보니 버거울 때도 있고.....
아이들도 동일한 상황의 반복으로 힘겨울 때도 있는데.....
이런 상황이 좋게 정리되면 그나마 마음이 덜 무거우니 그나마 다행이다.
이런일을 많이 겪다 보면 아이들이 빨리 마음도 몸도 성장했으면 하는 생각들이 많이 든다.
이 일을 하면 할 수록 너무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쉽지 않고 맞는지 생각이 많아진다.
허나 감사한 것은 자신의 억울함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던 둘째가
이제 문장으로 그 억울함과 고통을 말로 표현을 한다.
그것만으로도 일취월장이리라.
그래.. 그것만으로도 족하다.
아이들이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고 이야기 할 수 있다면 가능성이 있는것이겠지....
둘째야... 조금만 더 너그러워지고 조금만 더 너의 틀을 넓힐 수 있기를 이모는 바래보아..
잘하고 있으니.. 조금만 더 힘을 내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