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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점심시간 도현이가 점심을 먹으면서 장래일에 대해 이야기를 합니다.

 

도현이는 꿈이 축구선수인데 자기 진로에 대해 고민하며 삼촌의 급여나 여러가지를

 

물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이녀석이 또 무엇이 궁금한가? 축구 이야기 말고 다른 걸 끄집어내는데'

 

그렇게 흘려 듣다가 도현이가 사회복지사에대해 묻습니다.

 

이모와 삼촌의 영향이 컸나봅니다. 사회복지사 하면 좋은지 물어봅니다.

 

축구선수가 꿈인 도현이가 사회복시사에 대하여 물어보는게 신기해서

 

"너는 /꿈이 축구선수 인데 사회복지사가 왜 궁금하냐?"

 

"이모와 삼촌이 하는 걸 보니 사회복지사 하면 보람될 것 같아요."

 

이말에 저는 날아갈 듯 좋았습니다. 또 정말 가슴 한편이 무거웠습니다.

 

도현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니... 가족에게 인정받는 기분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보람!!! 무어라 설명해야 할까요. 여느 일이든 그러할 것이지만, 사회복지라는 일을 함으로

 

아이들과 함께 있으므로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칭찬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도현아 누구는 이 일이 힘들지 않냐고 물어보고 급여는 어떻게 되냐고 물어본다. 그러나 그 것보다

 

나는 너희와 함께 살고 잘 키우는게 더 중요하고 그걸 보람으로 느껴."

 

나의 작은 모습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새삼 또 깨닫습니다.

 

사회복지사하고 사는 도현이니 우리모습을 통해 사회복지사를 판단하고 보게 될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언행을 더욱 조심해야겠습니다. 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런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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