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꽃이 만개하는 4월이 됐어요.
아이들은 주 5일 수업으로 매 주 토요일마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빨리 꽃구경을 하러 가야하는데 어찌하다보니 꽃 구경 보다 먼저 영화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준현이는 태권도학원에서 고령으로 딸기따러 갔구요~ㅋ
승빈이와 승유는 어머니 댁에 가는 바람에
도현이, 주영이, 현우가 너무 심심해 해서 함께 영화를 보게 된 것이랍니다.
영화는 요즘 인기 만점인, "언터쳐블"로 결정!!! 솔직히 어떤 영화인지는 모른채 평만 보고 결정했답니다^^;
아이들은 '정말 재미있을까? 재미없으면 어쩌지..?' 반신반의하며 go~go!!
영화관에서 용주이모를 만나 함께 영화를 봤는데, 이모가 맛있는 팝콘과 음료를 사주셔서 더 좋았어요.
영화는 평만큼 아주 좋았어요.
언터쳐블의 부제가 "1%의 우정"인데, 상류층의 장애를 가진 사람과 하류층의 건장한 청년의
우정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건장한 청년은 다른사람과 다르게 장애를 가진 사람을 바라볼 때
장애인으로 보지 않고 한 인격체로, 나와 같은 또 하나의 사람으로 보고 대함으로써
둘의 우정은 더욱더 깊어 가고 지금까지 그 우정은 변하지 않고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웃고 즐기며 영화를 보면서 우리 각자에게 많은 교훈을 주었답니다.
우리도 그 상류층의 사람처럼, 그리고 하류층의 건장한 청년처럼
사람을 볼 때 표면적인 부분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있는 보석을 볼 수 있는 우리가 되길 바라봅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 있는 보석을 갈고 닦는 우리가 되길 소망해봅니다.
정말 배꼽잡는 영화였습니다. 너무나 다른 두사람이 만나 만드는 재밌는 이야기...또 실화에다가...ㅋㅋ
우리 한몸도 전혀다른 배경에서 만나 함께 삶을 나누니까 비슷한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