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의 슬픔가득한 눈물... 그리고 다독임.
아버지와 만난다는 생각에 들떠 있던 막내...
그런데 갑작스러운 일정의 변경으로 아버지를 만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전화로 연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바로 위에 형들은 아버지를 만나러 가서 집은 너무도 조용했지요.
그래서 그런지 더욱 그 눈물이 서러워 보입니다.
사실 의연하게 있는 막내를 보며 대견하기도 하고 한편 마음이 시리기도 했는데....
게임을 하고 난 뒤 자신이 원하는 방향대로 풀리지 않아선지 썽(?)이 제대로 나 닭똥값은 눈물을 주룩주룩 흘려내립니다.
그제서야 설움이 북받이는지 참음이 썩인 울음이 조막만한 입밖으로 새어 나옵니다.
많이 서운하고 게임도 안풀리고 속상하겠다고 다독여 주었습니다.
그렇게라도 울고나면 마음이 조금은 풀리겠지요.
한살한살 나이를 먹어가며 주변의 환경에 대한 인지와 인식이 더 단단해 지겠지요.
또 그렇게 마음 한뼘이 더 자라겠지요.
울고 싶을 때 울고 웃고 싶을 때 웃는 그런 건강한 한몸의 아이들이 되기를 꿈꿔봅니다.
꿈속에서나마 행복한 일들이 찾아오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