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22 08:35

2022년 1월 22일 일상

조회 수 3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둘째부터 막내까지 초딩들이 자리를 비운 한몸집

 

첫째는 방에서 뭘 하는지 혼자말이 많다.

 

고요한 방안에 키보드 소리만 가득하던 그때.

 

따르릉~~~~

 

전화벨이 울린다.

 

둘째, 셋째 아버지의 전화다.

 

 "오늘 일이 있어 아이들 일찍 귀가 시켜야 할 것 같아요? 가도 되나요?"

 

아버지의 전화를 받고 아이들만 잘 설득해 주신다면 상관없다고 전해 드렸다.

 

 

불행중 다행인건 다음주 설 연휴 이기에 아이들이 덜 아쉬워 하겠지.

 

이른 귀가가 조금은 반갑기도 반갑지 않기도 하다.

 

원가정에서 더 많은 시간을 누릴 수 있는 기회가 없어지기에 아쉽고 안따깝고...

 

아이들의 건강한 모습을 보며 함께 생활할 수 있음이 좋고...

 

여러가지 마음이 공존하는 그런 날이다~~~

 

아이들이 오면 포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맞아 줘야지~~~~

 

늘 방안에서만 생활하는 첫째는 이제 친구들과 안전하게 밖에서 놀수 있는 그런 날은 아직 오지 않으려나...

내심 걱정이 된다. 또래와 다른 기질을 가지고 있어 혹여나 또래관계에서 잘 적응하지 못할까 염려가 된다. 나의 노파심이겠지.

 

사춘기 시절을 잘 넘어 좋은 것들을 흡수소화 시키는 건강한 청소년이 되길.... 바래본다.

  • ?
    우리사이 2022.01.22 13:44
    아이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포근하게 맞아 줄 수 있어야 하는데.... 많이 부족한 듯 합니다.
    사람에 대한 신뢰가 없는 첫째와 대화의 시간을 가지고 난 뒤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너를 많이 믿었었고 그 믿음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는 것을 .... 첫째는 알고 있을까요?
    저도 사람 인지라 아이를 믿기가 쉽지 않습니다. 선한 마음이 가득하며 그 본심이 왜곡되지 않으면 있는 그대로 다 받아 줄 수 있는데 날을 세우고 있는 아이를 안아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한번 뒤통수를 맞고 나니 안을 수가 없네요. 그런 거 보면 저도 어쩔 수 없는 사람인 듯 합니다. 전지전능한 신이 아닌 것이지요.... 노력을 해보려 하지만 쉽지 않은... 거참... 거의 곤욕과 같은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합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려 합니다.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43 2022년 1월 27일 일상 2022.01.27 우리사이 3 0
» 2022년 1월 22일 일상 1 2022.01.22 우리사이 3 0
141 2022년 1월 20일 일상 2022.01.20 우리사이 2 0
140 22년 1월 10일 일상 2022.01.10 우리사이 3 0
139 2021년 12월 9일 일상 2021.12.09 우리사이 3 0
138 21년 12월 2일 일상 1 2021.12.02 우리사이 2 0
137 21년 11월 27일 일상 1 2021.11.27 우리사이 8 1
136 11월15일 일상 file 2021.11.15 우리사이 3 0
135 11월 입동이 지난 늦은 비 2 2021.11.08 우리사이 2 0
134 벌써 10월이라니..... 2021.10.21 우리사이 4 0
133 새로운 만남.~~~!!!! 1 2021.10.14 우리사이 2 0
132 얼마전의 시원함은 어디로... 2021.10.09 우리사이 2 0
131 서늘한 기운이 가득한 오늘 2021.09.04 우리사이 6 1
130 초콜릿 하나... 2021.08.30 우리사이 4 0
129 질풍노도의 시기 2021.08.23 우리사이 5 0
128 이모. 어깨 마사지 해드릴까요? 2021.08.21 우리사이 3 0
127 당연하던것들이 사라졌을 때 2021.08.19 우리사이 4 0
126 아... 이제 에어컨 너마저.... 2021.08.07 우리사이 4 0
125 부슬부슬~~~~!!!!! 2021.05.20 우리사이 3 0
124 셋째와 넷째의 일상 2021.04.05 우리사이 2 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