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만나고 지내다 보면 결핍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피부로 와닿게 되어 집니다.
제 시기에 먹지 목하면 자라지 못해 메말라 버리는 식물들 처럼...
우리내 아이들이 제 시기에 필요한 양식과 마음의 양식을 먹지 못해 결핍되어 스스로가 버거워 하는 모습들....
지내다 보니 조금씩 조금씩 아이들 속내가 보여집니다.
그 속내가 드러남이 감사합니다.
그 속내가 드러나지 않는다면 어디가 곪아가고 있는지 알수도 없었을 것인데....
스스로 그 껍데기를 드러내어 속살을 보여주는 아이들을 보며 다시금 용기를 내어 봅니다.
한몸 아이들이 부족한 부분들이 조금씩 드러난 다 할 찌라도 그것은 이상하고 특별한 것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결핍되어 메말라가던 마음이 점점 젖어들어 촉촉한 마음이 되어가는 그런 과정이라는 것.....
우리 아이들이 알아가고 우리들이 알아가기를 바라고 또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