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정에 갔다가 귀가한 아이들
친척들을 만나고 왔는지 이래저래 조잘조잘 많은 이야기를 늘어놓습니다.
그새 아이들이 많이 자랐나 싶은 마음이 드는건 왜일까요?
둘째와 셋째 형제들은 외가댁에서 생활하며 친엄마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왔나 봅니다.
그래서인지 예전에 비해 느끼는 것이 많은가 봅니다.
둘째는 처음 자신의 친엄마에 대해 들었을 때 아버지 앞에서 눈물을 많이 보였다고 하더니만...
이제 그 감정을 느낄 때가 셋째가 되었나 봅니다.
아무도 모르게 눈물을 훔치며 이불속에서 소리없이 울었다는 셋째의 말이 왜 그리도 사무치는지.....
마음 한켠이 먹먹하네요.
감수성이 예민해 지고 자신의 뿌리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시기인가 봅니다.
그렇게 마음이 자라 단단하여 져서 건강한 청소년이 되고 건강한 어른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누구나 눈물은 흘릴 수 있는 것이고 부끄러운 것이 아님을 셋째에게 이야기 해주며
자신의 감정에 알 수 있도록 감정에 대해 물어봐 주고 지지해 주고 관심을 가져 봅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아이들이 긍정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드러내는데 자연스러워 지겠지요.
그런 아이들을 기대하며 오늘도 컴퓨터 앞에 앉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