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
질풍노도의 시기.
그 시기를 첫째는 잘 지나고 있습니다.
감사한 것은 첫째가 이제 뭔가를 책임을 다해 해보려고 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참으로 다행이다 싶습니다.
뭣때문에 그런거 같냐구요. 숙제라는 것을 밤늦게라도 하려고 하거든요.
예전에는 그저 아무것도 안하던 아이가 말이예요.
무턱대로 주장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처지와 상황에 대해 이야기 하며 요구할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잘못에 대해 쿨(?)하게 인정하는 모습이 그저 천만 다행이다라는 생가이 듭니다.
예전에는 그저 핑계를 삼아 그저 넘어가려 했는데....
이제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바라는 부분에 대해 바로 이야기를 합니다.
그것만이라도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드리는 것
어른인 나도 잘 되지 않는데.... 중학생인 첫째는 오죽할까요...
그렇지만 뭔가모를 손톱만큼은 자란 거 같아 그저 다행입니다.
과제를 다끝내고 나니 자정이 넘어가는 시간.
과제를 마치고 나니 첫째의 격한 감정이 많이 누그러 듭니다.
아이와 대화하는 법을 더욱 배워야할 거 같습니다.
나의 바램과 아이의 바램 그 폭을 줄여나가는 것.
그것은 아마도 아이가 다 자라고 자립하는 그 날까지 계속 되어야 하겠지요.
나도 아이들도 지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