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와 대화의 시간...
오랜만에 식탁에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시작은 좋지 않은 시작이었지만...
대화를 진행하면서 서로간의 오해와 마음의 빗나감이 있었음을 알 수 있어습니다.
대화를 하면 할수록... 뭔가 첫째가 많이 섬세하고 예민하구나 싶었습니다.
오롯이 모든 상황에 대한 부분들을 느끼고 있고 생각하고 있고 겪고 있구나 싶었습니다.
작은 말투와 표정, 상황, 환경들을 다 느끼고 있었구나 싶었습니다.
서로 작은 오해를 풀면서 다른 많은 이들에 대한 이야기 보다
서로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잔가지를 쳐 가면서 이야기를 나눠 보았습니다.
이야기를 하지 않았기에 아이의 마음과 상황과 예민함을 내가 알지 못했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서로 우리 대화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 보자고 했습니다.
그러니 첫째는 자기의 속마음을 이야기하여서 인지
대화를 하고 나서인지 부드러워진 표정으로 방안에 자러 들어갔습니다.
참... 뭐랄까 대화가 이렇게 서로를 편하게 하는데....
이 대화가 왜이리도 쉽지가 않는것인지.. ㅎㅎㅎ
그래도 조금은 첫째와 새로운 관계의 첫걸음을 간 거 같아.. 오늘은 조금 편한 밤이네요.